상업적 어업·부수어획 문제 제기…비건 채식 촉구
동물·비건단체들이 23일 성명을 내고 상업적 어업과 양식업이 바다 동물과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문제 삼으며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
애완동물 및 동물
한국동물보호연합, 한국채식연합, 바다를살리는비건모임, 한국비건채식협회, 한국비건연대는 이날 성명에서 부수어획과 저인망 조업, 폐어망 문제 등을 주요 쟁점으로 제시했다.
단체들은 세계에서 약 450만대의 어선이 조업하고 있으며, 매년 약 2조7000억 마리의 바다 동물이 잡힌다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그물에 걸리는 바다 동물의 40%가 의도하지 않은 부수어획에 해당하며, 상당수가 죽은 채 바다에 버려진다고 지적했다.
상어 지느러미 요리로 연간 1억 마리의 상어가 희생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지느러미가 잘린 상어가 산 채로 바다에 버려지는 과정에서 고통을 겪는다는 것이다.
저인망 조업이 대형 그물로 해저를 훑으며 해양생물과 바다 숲을 훼손한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바다에 버려진 그물과 어망 등 폐어구가 해양동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지만 플라스틱 빨대보다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식업에 대해서는 좁은 공간에서 많은 바다 동물을 기르는 구조가 밀집 사육에 따른 스트레스와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상업적 어업에 지원되는 보조금과 일부 국가에서 발생하는 강제노동, 어업 노동자의 사망 문제도 함께 언급했다.
이들 단체는 지속 가능한 어업만으로는 해양 생태계 파괴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바다가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다 파괴를 중단하고 해양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비건 채식을 실천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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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성명서 전문
바다를 살리는 비건 채식 촉구한다!
오늘날 전세계 약 450만대의 어선이 조업 중이며, 어선들의 낚시줄은 지구를 500번 감고도 남는다.
매년 어선들은 약 2조7000억 마리의 바다 동물들을 잡고 있다. 그리고 그물에 잡히는 바다 동물의 40%는 잘못 잡힌 ‘부수 어획’(By-Patch, 바이패치)로, ‘부수 어획’으로 잡힌 동물들은 죽은 채, 다시 바다에 버려진다.
‘부수 어획’으로 연간 30만 마리의 고래와 돌고래들이 죽고 있다. 바다 쓰레기로 죽는 바다 거북은 연간 1000마리인 반면, 부수 어획으로 죽는 바다거북은 ‘미국에서만’ 연간 25만 마리이다.
오늘날 우리의 바다는 심각하게 파괴되고 있으며, 바다 동물도 고통을 느낀다는 것이 과학계의 정설이다.
그리고 ‘상어 지느러미’(Shark's Fin, 샥스핀) 요리 때문에, 연간 1억 마리의 상어들이 죽고 있는데, 상어들은 지느러미가 잘린 채, 산채로 바다에 버려져 죽는다. 상어들은 과다 출혈로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어간다.
오늘날 ‘저인망’(底引網, trawl, 트롤) 어선은 바다 생태계를 광범위하게 파괴한다. ‘저인망 어선’은 초대형 그물로 해저를 마구잡이로 긁는 방식으로, ‘저인망’ 어선은 크고 작은 바다 동물들을 가리지 않고 닥치는대로 잡아들인다.
바다 쓰레기 중 플라스틱 빨대는 0.03%이지만 그물, 어망, 어구 등 어업 활동에서 버려지는 쓰레기는 46%에 이른다.
바다에 버려지는 그물과 어망은 플라스틱 빨대보다 훨씬 더 바다 동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물과 어망은 바다 동물을 죽이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코에 빨대가 박힌 바다 거북은 뉴스에 자주 보도되지만, 바다에 버려진 그물과 어망때문에 죽어가는 바다 거북은 결코 뉴스에 보도되지 않는다.
한편, 바다의 식물성 플랑크톤은 우리가 마시는 산소의 85%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바다 식물과 바다 숲은 지상의 열대우림보다 단위 면적당 20배나 많은 탄소를 흡수한다.
전세계 이산화탄소의 약 93%가 바다 식물과 해초, 산호초 등에 저장되어 있는데, 그 중의 1%만 손실되어도 자동차 9700만대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양과 같다.
지상에서 사라지는 숲의 면적은 매분 축구장 27개 크기이지만, 저인망 어선으로 축구장 4316개 크기의 바다 숲이 사라지고 있다.
오늘날 바다 동물의 약 50%는 양식 어업으로 생산되는데, 이는 공장식 축산과 매우 흡사하다.
하루에 수십에서 수백km를 헤엄쳐 다니는 바다동물들을 좁은 양식장에 가두어 기르다 보니, 밀집 사육 스트레스와 질병으로 희생된다.
자연상태에서의 양식 연어의 살점은 회색이지만, 식당에서 팔리는 양식 연어의 살점은 인공 색소가 첨가된 붉은 색이다.
상업적 어업에 주어지는 각 국가의 보조금은 연간 350억 달러에 달한다. 그리고 상업적 어업을 위해 47개국에서 강제 노예 노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매년 2만4000명의 어업 노동자들이 바다에서 죽고 있으며, 그들의 죽음의 진실도 바다에 함께 영구히 버려지고 있다.
세계 각국의 정부와 국제 기구들은 ‘지속 가능한’(Sustainable) 어업을 선전하지만, 이는 결코 해결책이 될 수 없다. 그러면, 우리는 바다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바다를 있는 그대로 놓아두어야 한다. 그러면, 바다는 스스로 회복하고 치유될 것이다. 그리고 바다 파괴를 중단하고, 바다를 살리는 비건 채식을 실천할 것을 촉구한다.
특별식 및 처방식
2026.7.23.
한국동물보호연합, 한국채식연합, 바다를살리는비건모임, 한국비건채식협회, 한국비건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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